카타르월드컵 앞둔 주심, 아르헨티나 리그 한 경기서 10명 퇴장…카드 남발 예고

2022. 11. 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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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앞둔 주심이 프로 경기에서 10명을 퇴장 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와 라싱은 7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비야메르세데스에서 캄페오네스 데 라 리가 프로페시오날을 치른 가운데 양팀은 치열한 연장 승부를 펼쳤다.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전 우승을 차지한 보카 주니어스와 코파 데 라 리가 프로페시오날 우승을 차지한 라싱은 경기 종료 직전 양팀 선수가 무더기 퇴장을 다했다.

라싱은 연장 후반 13분 알카라즈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알카라즈는 득점 직후 보카 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후 양팀 선수들은 신경전을 펼치며 몸싸움을 주고 받았다.

양팀 선수들의 신경전에 화난 이날 경기 주심 파쿤도 텔로는 레드카드를 남발했다. 문제가 된 골세리머니를 펼친 알카레즈가 퇴장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보카 주니어스의 아드빈쿨라, 잠브라노, 곤잘레즈, 베네데토는 잇달아 레드 카드를 받았다. 보카 주니어스의 파브라는 이날 경기 두번째 경고와 함께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라싱의 갈반도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보카 주니어스의 카노와 라싱의 카르보네로가 나란히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 당했고 연장 전반 10분 보카 주니어스의 바렐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이미 3명의 퇴장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파쿤도 텔로 주심은 연장전 후반 추가시간 이후 7명의 선수를 더 퇴장 시켰다.

한 경기에서 10명을 퇴장 시킨 파쿤도 텔로는 지난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리그 심판으로 활약했고 지난 2019년부터는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으로 활약해 왔다. 파쿤도 텔로 주심은 자신이 진행한 아르헨티나 1부리그 118경기에서 레드카드 45장과 옐로카드 612장을 남발한 악명 높은 주심이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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