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수소충전소 개장···"수소차 시대 마중물"
김용민 앵커>
국내 최대규모의 수소충전소가 전주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정부는 수소충전소가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수소충전소가 전북 전주에서 준공됐습니다.
'전주평화 수소충전소'는 트럭이나 버스 같은 상용차를 대상으로 하는 수소충전소로 시간당 충전용량이 300kg에 달합니다.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 개장으로 정부는 수소차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유제철 / 환경부 차관
"수소를 연료로 하는 상용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게 된 것 같습니다. 수소버스와 수소상용차, 수소충전소가 지속적으로 확충이 된다면 우리 시민들도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을 앞으로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민간 보조사업 일환으로 전주평화 수소충전소에 42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업체는 2020년 국무총리 주재의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출범했습니다.
녹취> 이경실 / 코하이젠 대표
"대용량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를 준공하게 된 것은 대단히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의미에서도 그렇고 대단히 중요한 위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주평화 수소충전소에서는 수소 버스 3대를 동시 충전할 수 있어 하루에 수소버스 최대 200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 street@korea.kr
"수소충전소가 위치한 이곳은 하루 200여 대의 시내버스가 이용하는 차고지입니다. 앞으로 이 버스들이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데 수소충전소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전주시는 지난 달 말 기준 수소승용차 826대, 수소버스 26대를 보급했습니다.
특히 수소버스 등록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시군구) 중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주시는 이번 수소충전소 개장에 맞춰 수소버스 24대를 추가로 도입합니다.
정부는 승용차에 비해 초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훨씬 큰 대형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대용량 수소충전소 확충에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송기수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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