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공화당이 이기면 비트코인 상승…진짜 날개 달까?

최우영 기자 2022. 11. 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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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빙 구도인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비트코인 등 가상화졔 관련 법·제도가 시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립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경우 미 의회의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기류가 비교적 시장친화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특히 친 크립토 진영의 후원을 받은 후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이들의 입법 활동이 탄력을 받으며 가상자산 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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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김현정 디자인기자


현재 박빙 구도인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비트코인 등 가상화졔 관련 법·제도가 시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립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7일 발표한 '미 중간선거와 가상자산 시장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빗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상·하원 의원들의 가상자산 스코어를 조사한 결과 공화당 의원의 82%가 가상자산에 긍정적인 스코어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50%에 불과했다.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스코어 비율도 공화당은 3%에 불과했으나 민주당에서는 30%로 훨씬 높았다.

이 조사는 의원의 법안 발의안, 코멘트, 논평, 관련 법안에 대한 투표 등의 기준으로 스코어를 책정했다. 정당별 평가 대상 의원은 공화당 68명, 민주당 75명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서도 정당별 차이가 드러났다. 가상자산 투자 이력을 공시한 8명의 의원 중 7명이 공화당 소속 의원이었다. 현재 미국 의회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공시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2018년 하원 윤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자발적인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공화당이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배경에 대해 '최소한의 규제를 바탕으로 개인의 자유를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을 지목했다. 가상자산 역시 최소한의 규제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의 자유를 보장하려는 기조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경우 미 의회의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기류가 비교적 시장친화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특히 친 크립토 진영의 후원을 받은 후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이들의 입법 활동이 탄력을 받으며 가상자산 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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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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