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코레일에 사고 책임 철저히 묻고 필요시 특별감사"

김민영 2022. 11. 7. 2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서 탈선 사고와 작업자 사망사고가 이어진 데 대해 "책임을 철저히 묻고 필요하면 특별 감사도 실시할 것"이라고 7일 말했다.

국토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중인 원 장관이 기존의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를 포함해 전면적인 점검과 변화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원 장관은 전날에도 "사고가 끊이지 않는 철도공사는 이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질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7일 서울 영등포역 인근 철로에서 코레일 긴급 복구반원들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서 탈선 사고와 작업자 사망사고가 이어진 데 대해 "책임을 철저히 묻고 필요하면 특별 감사도 실시할 것"이라고 7일 말했다.

국토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중인 원 장관이 기존의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를 포함해 전면적인 점검과 변화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연이은 안전사고에 땜질식 처방보다는 코레일에 대한 전반적인 조직 점검과 개편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원 장관은 코레일을 향해 더이상 통상적인 인식과 대응은 무의미하며 환골탈태의 각오로 쇄신에 임해줄 것을 강조했다.

원 장관은 전날에도 "사고가 끊이지 않는 철도공사는 이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질타했다.

앞서 6일 오후 8시52분쯤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 인근에서 궤도 이탈했다. 승객 275명이 탄 무궁화호는 오후 8시 45분 용산역에서 출발해 익산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20명이 경상을 입었다. 복구 작업 끝에 사고 발생 약 21시간만인 이날 오후 5시 30분 고속 및 일반선 운행이 재개됐고, 수도권 전철과 일반 전동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철도안전감독관·철도사법경찰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토부는 선로 전환기 구조물과 제어장치, 열차 센서의 오류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