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상민 "이태원 거의 참사 수준의 사고"…국회 행안위 답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7일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현안 질의에서 여야는 한목소리로 허술한 대처를 질타하며 참사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을 정조준해 책임론을 제기하며 사퇴를 압박한 반면, 여당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경찰대 출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등의 허술한 대응을 더 부각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7일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현안 질의에서 여야는 한목소리로 허술한 대처를 질타하며 참사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을 정조준해 책임론을 제기하며 사퇴를 압박한 반면, 여당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경찰대 출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등의 허술한 대응을 더 부각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도대체 용산경찰서장이라는 분은 뭐하는 분인가. 참사 난 지 50분 만인 오후 11시5분에 이태원에 도착했고 30분 뒤에 서울청장에게 보고했다"며 "압사 사건이 났기 때문에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이상민 장관에게 '경찰력을 더 투입해도 막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찰의 사고 원인 발표 전까지 선동적인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 등 논란이 된 발언의 취지를 물으며 "많은 국민이 희생된 사건이고 참사인데 무엇이 선동적이고 정치적이란 건가", "사려 깊은 발언이었다고 생각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이상민 장관을 향해 "책임감은커녕 사태 축소하기 바빴고 회피성 발언과 국민에게 상처 주는 망언을 쏟아냈다. 파면감"이라며 "장관직에 연연할 게 아니라 수습을 위해 빨리 사퇴하라"고 따졌습니다.
같은당 최기상 의원도 "이상민 장관은 참사 후 책임 회피로 희생자, 유족을 분노케 했다. 장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물러나는 것"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천준호 의원이 '이태원 사고'인지, '이태원 참사인지' 묻자 "거의 참사 수준의 사고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질의 시작 전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이 '자진 출석' 형태로 이날 회의에 참석해 위증 시 형사처벌을 받겠다고 약속하는 국회법상 '증인 선서'를 하지 않는 점을 문제 삼으며 고성으로 항의했다.
용 의원은 "위증의 벌을 받겠다고 증인 선서를 하지 않으면 오늘 이 자리는 면피의 자리로 전락할 뿐"이라고 말했다.
<제작 : 공병설·이금주>
<영상 : 국회방송>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종합)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
- 공군 또 성폭력…군인권센터 "여군 초급장교에 대령 성폭행미수"(종합) | 연합뉴스
-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 연합뉴스
- 래몽래인 경영권 이정재 측에…'아티스트스튜디오'로 사명 변경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 연합뉴스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
- 동업하던 연인 살해 40대, 피해자 차에 위치추적 장치 설치 | 연합뉴스
-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
- 친모·친형 태운 차량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40대 중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