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찰 부실 대응에 고성·질타..."제정신이었느냐"
[앵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오늘 현안질의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부실 대응을 한 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용산경찰서장 이임재, 이분의 수상한 행적은 미스터리 수준이에요. 이거는 과실치사를 넘어 참사 방조, 구경꾼, 살인방조, 세월호 선장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사람이다….
1시간 20분 동안 뭐하고 서울 청장한테 11시 36분에 보고를 하죠? 이거에 대해서 이게 제정신입니까? 제정신입니까? 서울청장은 제정신이라고 생각합니까, 용산서장?
이 문건(사고 우려 보고서)이 보고됐다는 걸 삭제 지시했답니다. 아십니까? 이거는 범죄은닉이고 증거인멸이고 긴급 체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 삭제 지시는 제가 보고받기로 아마 해당 정보과장이 지시했다고 그렇게 보고받았습니다.]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12센터에 보내고 119에도 보내고 서울시장이 있는 다산콜센터 120에도 보냈잖아요. 죽어간다고! 왜 대응을 안 하냐고, 왜! 우리는 상황 체계에서 지휘체계에 보고하게 돼 있잖아요! 왜 서울청장은 본청장 윤희근한테 보고 안 했어! 왜 안 했습니까?]
[김광호 / 서울경찰청장 : 제가 인지한 시점 이후로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택시 안이나 이동 간에 모든 경력 동원을 하면서 선조치를 우선 하고 그다음에 보고하는….]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이! 청장님 그게 말이 됩니까?]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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