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물집도 막지 못한 키움 안우진, KS 5차전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

이한주 기자 2022. 11. 7. 2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 부상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안우진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SSG랜더스와의 5차전에 선발등판해 100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2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아울러 그는 1차전에서 손가락 물집에 발목이 잡히며 2.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아쉬움도 털어내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안우진 / 사진=방규현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 부상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안우진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SSG랜더스와의 5차전에 선발등판해 100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2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KT위즈, LG 트윈스를 제치고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키움에게 이날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역대 한국시리즈 2승 2패 상황에서 5차전을 가져간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80%(10번 중 8번)에 달한다. 키움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시 역전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놓게 된다.

이런 막중한 상황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한 안우진은 쾌투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아울러 그는 1차전에서 손가락 물집에 발목이 잡히며 2.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아쉬움도 털어내게 됐다. 키움은 7회말 현재 SSG에 4-0으로 앞서있다.

1회말부터 안우진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추신수(유격수 플라이), 최지훈(낫아웃), 최정(삼진)을 차례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에도 한유섬과 후안 라가레스를 중견수 플라이,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성한에게는 삼진을 뽑아냈다.

3회말에도 호투는 이어졌다. 최주환과 김성현, 김민식을 각각 삼진과 1루수 파울 플라이,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퍼펙트 행진은 4회말 들어 아쉽게 깨졌다. 추신수와 최지훈을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한유섬을 삼진으로 이끌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라가레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박성한과 최주환에게 볼넷,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성현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안우진은 김민식을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었지만, 추신수와 최지훈에게 2루타, 사구를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봉착했다. 그러나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한유섬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지만 라가레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키움은 7회말 들어 양현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