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울산 앞바다에 미사일 발사" 주장…군 "사실 아냐"
북한이 지난주 연달아 대대적으로 도발하더니 이번엔 이걸 날짜별로 자세하게 보도까지 했습니다. 새로운 주장도 했습니다. 울산 앞바다로 순항미사일을 쐈다는 건데 우리 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이 북한군 총참모부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대남 군사작전을 펼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간 군사도발 상황을 날짜별로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울산 앞바다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새로운 주장도 내놨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남조선 지역 울산시 앞 80㎞ 부근 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로 보복 타격을 가하였다.]
지난 2일 북한군 미사일 한발이 NLL을 넘어 속초 앞바다 공해상에 떨어졌지만, 이런 사실은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미 감시 정찰자산의 탐지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울산 앞바다로 미사일을 쐈다는) 북한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현재까지 우리 군에 포착되거나 탐지된 것은 없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집중 도발을 마무리하면서 대내 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해 도발 사실을 과장한게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내부용이고요. 매우 효과적으로 잘 대응했다는 것을 극대화해서 보여주기 위한 그런 발표였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내용상 보다 유리한 해석들, 또 일부 과장도 포함됐다…]
게다가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발사했으나, 정상비행에 실패한 사실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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