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7 '대만해협 안정' 성명에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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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자국을 견제한 주요 7개국(G7)의 공동 성명에 대해 갈등을 유발하고 대립을 조장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영국 무역 담당 장관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회담 계획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영국의 무역 담당 장관이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을 만날 것이라는 영국 측 발표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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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김예슬 기자 = 중국이 최근 자국을 견제한 주요 7개국(G7)의 공동 성명에 대해 갈등을 유발하고 대립을 조장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영국 무역 담당 장관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회담 계획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7일 로이터통신과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4일(현지시간) G7 외무장관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내용이 나온 것과 관련,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G7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국가들이 속한다.
자오 대변인은 "G7은 냉전적 사고와 이념적 편견을 더 이상 고수하지 말고,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국의 무역 담당 장관이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을 만날 것이라는 영국 측 발표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 영토의 나눌 수 없는 일부"라며 "어떠한 형태의 공식적 교류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그렉 핸즈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이번주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대외 무역을 담당하는 영국 고위 관리가 대만을 방문하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핸즈 장관 측은 성명을 통해 차이 총통과 함께 제25회 영국-대만 무역 회담을 공동 주최할 예정이라며 "대만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영국-대만 무역 관계를 강화하려는 영국의 약속을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밝혔다.
또 핸즈 장관은 대만 방문 기간에 존 덩 전 대만 경제부장과 왕메이화 대만 경제부장을 만날 계획이다.
그는 "31년 전인 1991년에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했는데, 역동적이고 활기찬 경제의 성장을 보는 것은 환상적이었다"며 "무역장관으로서 무역협상 25주년을 축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중요한 파트너와의 무역 증대는 영국이 포스트 브렉시트의 일부"라며 "긴밀한 협력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우리 경제의 미래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핸즈 장관의 이번 방문으로 영국과 대만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도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영국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해 CPTPP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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