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오열하는 강지섭에 "동생 찾지 마" [TV캡처]

태풍의 신부 / 사진=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자신을 찾는 강지섭을 만류했다.

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극본 송정림·연출 박기현)에서는 은서연(박하나)이 자신을 찾는 강태풍(강지섭)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강태풍은 배순영(최영완)에게 "제발 강바람 좀 보게 해 달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나라도 미안하다고 해줘야 하지 않냐"고 오열했다.

강태풍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은서연(박하나)는 마음 아파하면서도 자신이 강바람이란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다음날 강태풍은 은서연과 함께 공장에서 회사로 돌아가던 중 강바람을 찾았다는 심부름센터 직원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이 강바람이라고 주장한 여자는 "어릴 적 기억을 잃었지만 제 이름이 강바람인 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거로 왼쪽 어깨 점을 보여주려했다.

이에 강태풍은 "아니다. 내 동생의 점은 오른쪽 어깨에 있다"며 "가짜로 날 속이려 했다면 반성해야 할 거다.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거 최악"이라고 분노했다.

이후 은서연은 강태풍에게 "동생 그만 찾아라"며 "여태 연락조차 없는 거면 죽었거나, 가족을 버린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은서연은 강태풍이 강바람을 향한 그리움을 쏟아내자 눈물을 흘렸다. 강태풍은 그런 은서연의 모습을 보고 "너 뭐냐"며 정체를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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