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지구 지켜줄 ‘똑똑한 집’이 있다고?…EBS1 ‘건축탐구-집’

최민지 기자 2022. 11. 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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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는 ‘지구를 지키는 집’이 있다. 건축가 보라씨가 어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직접 설계하고 지은 7자 모양의 집이다. 보라씨는 변하는 기후에도 걱정 없이 살기 위해 이 집을 지었다. 폭우에 대비해 경사지붕으로 설계하고, 물이 고여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빗물받이와 홈통은 없앴다. 점토 평기와로 지붕을 만들어 빗물 소음도 줄였다. 보라씨는 ‘오래가고 변함없는 것이 지구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이 집을 지었는데, 살아보니 예상보다 더 성공적이었다고 말한다.

경기 평택시에 자리한 ‘일석이조 하우스’는 폐차장을 운영하는 부부가 지은 패시브 하우스(최소한의 냉난방으로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된 주택)다. 부부는 일터에서 쏟아지는 쓰레기를 보며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고 한다.

EBS 1TV <건축탐구-집> ‘지구를 지키는 집’ 편에서는 아픈 지구를 지키기 위해 지은 집을 찾는다. 보라씨와 어머니의 집, 폐차장 부부의 집을 보며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집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방송은 8일 오후 10시45분.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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