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내년 마운드 구상에 없다…“토론토, 새로운 3선발 로돈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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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 토론토에 새로운 3선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을 대체할 적합한 후보로 FA가 된 카를로스 로돈(30)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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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 토론토에 새로운 3선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을 대체할 적합한 후보로 FA가 된 카를로스 로돈(30)을 언급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스 로돈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옵트아웃을 실행하며 FA(자유계약선수)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한 로돈은 올 시즌에 앞서 2년 총액 4400만달러(약 617억원)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에는 2022시즌 이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고, 로돈은 31경기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의 호투와 함께 FA 시장으로 나오는 결단을 내렸다. 2년 연속 올스타 선정에 내셔널리그 탈삼진 2위(237)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매체는 “로돈은 34살 제이콥 디그롬, 39살 저스틴 벌랜더가 포진한 투수 FA 시장 공략에 나선다”라며 “로돈의 나이는 이제 29살로, 올 겨울 장기 계약이 유력해 보인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1억달러(약 1402억원)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로돈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로돈은 최근 건강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다. 투수의 핵심 부위인 팔꿈치와 어깨를 나란히 다치며 2019시즌과 2020시즌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132⅔이닝을 소화했지만 부상 재발 우려가 있었고, 이에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에서 첫해 110이닝을 채우면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이 삽입됐다. 건강을 회복한 로돈은 올해 한 시즌 커리어 최다인 31경기 178이닝을 소화하며 의심의 시선을 걷어냈다.
그런 가운데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류현진이 이탈한 토론토에게 로돈 영입을 추천했다. 매체는 “토론토의 공격력과 알렉 마노아-케빈 가우스먼 원투펀치는 여전히 그들을 동부지구의 우승 후보로 만들 수 있다”라면서도 “페이롤이 이미 2억1500만달러(약 3035억원)에 달한 가운데 토론토는 로돈이 3선발에 있는 로테이션을 상상해보면 좋을 듯하다”라고 류현진의 대체자로 로돈을 꼽았다.
한편 류현진은 토론토 3년차를 맞아 3선발로 2022시즌을 출발했지만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의 부진과 함께 6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은 빨라도 내년 후반기는 돼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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