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5] 흔들린 에이스…SSG 김광현, 5이닝 3실점 아쉬움 남겼다

권혁준 기자 2022. 11.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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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한국시리즈 승부의 기로인 5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김광현은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84구를 던지면서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했다.

1차전에서 5회 1사까지 노히트 피칭을 하다 수비 불안에 흔들리며 5⅔이닝 4실점(2자책) 했던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선 초반부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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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김태진에게 2타점, 2회 무사만루서 추가 실점
밋밋한 구위…4회 제외 매 이닝 득점권 주자 내보내
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김광현이 5회초 2사 1,2루에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한국시리즈 승부의 기로인 5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김광현은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84구를 던지면서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했다.

1차전에서 5회 1사까지 노히트 피칭을 하다 수비 불안에 흔들리며 5⅔이닝 4실점(2자책) 했던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선 초반부터 무너졌다. 밋밋한 구위에 제구 불안까지 겹치며 키움 타선에 공략 당했다.

1회부터 쉽지 않았다. 첫 타자 김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전병우를 상대로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줬다. 이어 이정후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으면서 1사 2,3루에 몰렸다.

김광현은 야시엘 푸이그를 내야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김태진에게 2루 베이스를 스쳐지나가는 적시타를 맞으면서 먼저 2실점했다.

이후 이지영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위기는 맞지 않았지만, 1회부터 22개의 공을 던졌다.

2회도 위기였다. 첫 타자인 송성문에게 2구째를 공략 당하면서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신준우의 타석에선 상대가 번트 모션을 취하고 있을 때 좀처럼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면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선 김혜성을 상대로 3루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3루수 최정이 잡지 못했고 계속된 상황에선 빗맞은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다.

김광현은 이후 김준완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내줘 3실점째를 했다. 다행히 전병우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 역시 위기를 맞았다.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푸이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진을 내야 직선타로 유도했다. 유격수 박성한이 한 번에 잡지 못했지만 1루 주자 푸이그는 아웃 시켰다.

이후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2루에 몰린 김광현은 송성문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엔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신준우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광현은 김혜성을 초구에 1루 땅볼로 잡아냈다. 김준완마저 4구만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김광현은 5회 첫 타자 전병우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정후에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후 푸이그와의 승부에선 볼카운트가 불리해지자 고의4구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 몰린 김광현은 김태진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데 이어 이지영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SSG는 6회 시작과 함께 김광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문승원을 올렸다. 3회 이후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김광현이지만, 상대투수 안우진의 호투와 맞물려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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