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기자회견 농담 논란에 "미안한 감정 완화하려"

이지혜 기자 2022. 11. 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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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기자회견에서 부적절한 농담을 하며 웃음까지 보였던 한덕수 총리.

[한덕수/국무총리 (지난 1일) : 이렇게 잘 안 들리는 것의 책임져야 할 첫 번째와 마지막 책임은 뭔가요?]

오늘(7일) 국회 예결위원회에 나와 해당 농담은 미안해서 나온 발언이란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제가 미안한 감정을 조금 완화시키기 위해서 말씀을 드린 것이지 제가 무슨 지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러면서 다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시 한번 국민께 사과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한덕수/국무총리 :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서는 정부가 무한 책임을 진다는 것을…]

하지만 야당에선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윤재갑/더불어민주당 의원 : 책임 총리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패싱당하고 이런 국민 참사에 대해서 공감마저 갖추지 못했다면 총리님 차라리 이 기회에 사퇴하십시오.]

한 총리는 필요하다면 자신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총리께서는 책임의 주체가 안 되십니까?]

[한덕수/국무총리 : 저도 필요하다면 책임을…]

다만 정확한 책임 소재 자체는 조사로 밝혀져야 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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