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강지섭 “박하나 살아있을 지도...반드시 찾아낼 것”

김한나 기자 2022. 11. 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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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태풍의 신부’ 강지섭이 분노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가족 중 누군가 박하나를 없애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된 강지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순영(최영완)은 강태풍(강지섭)을 만나 마대근(차광수)를 만났다고 밝히며 “너희 집에서 바람이를 죽이라 시켰다고 똑똑히 들었어. 바람이가 교통사고로 안 죽었으면 나랑 같이 마대근 손에 죽어 나갔을껴”라고 거짓말했다.

그 말에 충격받은 강태풍은 누가 바람이를 죽이려고 한 거냐 물었고 배순영은 “태풍이 너도 오늘 나 못 본 거여. 그놈 한티 나가 살아있다는 걸 들키는 날에는 또 죽은 목숨 되는 거여”라고 당부했다.

자신 집 식구들 때문에 피해를 입은 배순영에게 사과한 강태풍은 “그런데 바람이가 교통사고로 죽은 건 사실이야?”라고 되물었다.

그렇다고 말하는 배순영에 그는 “그런데 그 말 하는 누나는 왜 하나도 슬픈 거 같지 않지?”라고 말했다. 당황한 배순영은 세월이 지나서 담담한 거라고 둘러댔고 강태풍은 “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바람이 얘기만 나오면 가슴이 찢어질 거 같은데”라며 울먹였다.

KBS2 방송 캡처



뭔가 숨기는 게 있냐며 거짓말하는 거냐 묻는 강태풍에 배순영은 더 할 말이 없으니 가보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윤산들(박윤재) 집에 들이닥친 강태풍은 마대근을 찾아달라며 배순영을 만났다고 밝혔다. 혼란스러워하던 강태풍은 “마대근이 순영 누나를 죽이려했었대. 누나 말로는 애초 그놈 목적이 바람이었다는데 더 기가 막힌 건 그놈을 보낸 게 우리 가족 중 한 사람이라는 거야. 어떻게 그래”라고 분노했다.

그는 “순영 누나는 바람이가 교통사고로 죽었다지만 뭔가 이상해. 누나 표정이 뭔가 숨기는 거 같았어. 어쩌면 바람이가 살아있을지도 몰라”라고 말하며 마대근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강태풍은 “누가 바람이 죽이려 했는지 알아만 내면 그게 누가 됐든 절대 가만히 안 있어. 바람이 반드시 찾아낼 거야”라고 다짐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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