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 완공…충전난 해소될까?
[KBS 전주] [앵커]
전주시는 3년 전, 완주군과 함께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됐지만, 충전이 힘들다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만은 여느 지자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주시 평화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인데요.
충전난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시간에 수소 3백 킬로그램, 수소버스 석 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 충전소가 완공됐습니다.
도심의 일반 수소충전소보다 10배 이상 많은 양으로, 승용차는 물론, 충전에 많은 시간이 걸렸던 수소버스와 화물차 등 상용차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이달 안에,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18시간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경실/수소충전소 건립 업체 대표 : "본 충전소의 준공을 계기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수소상용차의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주시에 등록된 수소자동차는 시내버스 26대를 비롯해 모두 8백여 대.
전주시는 2025년까지 수소차를 2천 대까지 늘리고 충전소도 8곳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통해 수소를 활용한 주거, 교통 기반 확대와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 세부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탄소산업, 수소산업, 수소경제, 특히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에너지 도시로서 당당한 미래를..."]
하지만 지난 8월 수소 공급 부족으로 전주지역 수소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던 만큼, 수소 충전 기반 확충과 함께 안정적인 생산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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