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땐 경기민감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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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최대 이벤트인 미국의 중간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70여 년간 미국 중간선거는 확실한 강세장 이벤트로 꼽히고 있다.
이번 중간 선거는 2024년 대선을 가늠할 수도 있고, 통상 중간선거 이후 주가 수익률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미국과 전세계도 주목하는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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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최대 이벤트인 미국의 중간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70여 년간 미국 중간선거는 확실한 강세장 이벤트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잡히지 않는 물가와 아직 한 차례 더 남은 기준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중간선거가 호재로 작용할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과거 중간선거 이후 유가증권시장의 경기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중간선거는 8일 오전 6시(미 동부시간)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동시 투표로 치러진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미국 의회 하원 전체 435석과 상원 의석 100석 중 35석(보궐 1석 포함), 36개 주의 주지사가 결정된다. 이번 중간 선거는 2024년 대선을 가늠할 수도 있고, 통상 중간선거 이후 주가 수익률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미국과 전세계도 주목하는 이벤트다.
지난 1930년부터 2018년까지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의 S&P500 지수 수익률을 보면 해당 연도 4분기부터 그 다음 연도 1분기, 2분기까지 수익률이 좋지만 중간선거 직전 분기 수익률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S&P500의 4분기 평균 수익률은 5.5%이며 그 다음해 1분기, 2분기 평균 수익률은 각각 5.7%, 4.5%다. 같은 기간의 상승 확률은 각각 83%, 83%, 70%였다.
대통령 취임 후 2년만에 치러지는 중간선거는 대체로 집권당이 패배한다. 야당이 우세할 경우에는 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상승 동력을 얻게 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양원 중 하나라도 차지하면 경제 관련 주요 법안의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942년 이후 20번의 중간선거가 있었는데 20번 모두 선거 이후 S&P500의 1년 누적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간선거 직전까지 조정을 받다가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반등을 한 사례가 많았다는 것인데 이번에도 그런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유가증권시장이 반등에 성공했다"며 "코스피지수는 2023년 1분기까지 10% 안팎의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 2002년 이후 중간선거가 있던 해의 4분기, 그 다음해 1분기, 2분기의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경기민감주인 화학, 조선, 에너지가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중간선거가 치러진 해의 4분기, 그 다음해 1~2분기 동안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금호석유, DL, 에스엘, 효성, 고려아연, DB하이텍, 동원시스템즈, 카카오"라고 밝혔다. 반면 이 기간 평균 수익률 하위 종목에는 롯데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 KT, 하이트진로, LG유플러스와 같은 방어주가 많이 포함돼 있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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