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취임 6개월 여론 / "관저 이사완료" / 풍산개 반납 논란

2022. 11. 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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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는 10일이면 어느덧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입니다. 취임 6개월을 맞아 MBN과 매일경제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여론조사 결과와 다른 정치권 이야기 정치부 강영호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여론조사 얘기부터 해보죠.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는 어떻게 나왔나요?

【 답변1 】 윤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MBN과 매일경제가 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선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살펴보면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체의 34.6%,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62.3%로 나타났습니다.

【 질문1-1 】 분야별 국정운영 지지율은 어떤가요?

【 답변1-1 】 분야별로 살펴보면요.

긍정 답변이 가장 적은 건 경제 분야였고, 가장 높게 나온 건 국방외교 분야였습니다.

조사 항목의 5개 분야 중 국방외교 분야가 가장 높게 나타난 점이 특징인데요.

안보 상황이 불안하다고 응답한 국민이 10명 중 7명일 정도로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상관성이 높아 보입니다.

【 질문1-2 】 이태원 참사 등 최근 불거진 이슈에 대한 질문도 있었죠?

【 답변1-2 】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긍정평가는 30.3%, 부정평가는 52.9%였습니다.

참사 직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발언 논란과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는 용산경찰서와 용산구청의 부실 대응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선 '정당한 수사'라는 비율이 51.9%, '정치보복'이라는 답변은 40.2%였습니다.

【 질문2 】 윤 대통령 관저 얘기도 해볼게요. 마침내 윤 대통령 내외가 한남동 관저에 입주했다면서요?

【 답변2 】 오늘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윤 대통령 내외의 한남동 관저 입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김종철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한 경호관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포착됐는데요.

해당 메시지엔 김건희 여사가 오늘 오전 11시쯤 한남동으로 이동 예정이며 집무실 집기류 등이 대부분 옮겨진 사실이 나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비공식 동선에 대해 보안사항이라 일일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입주가 끝나고 자연스럽게 알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3 】 문재인 전 대통령 얘기를 해볼게요. 문 전 대통령이 키우던 풍산개 3마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면서요? 우선 어떤 개인지부터 얘기해주시죠.

【 답변3 】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선물받았는데요.

이 두 마리가 낳은 '다운이'까지 합해 모두 3마리를 양산 사저에서 키워왔습니다.

한 언론 보도를 통해 문 전 대통령 측이 풍산개 3마리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반납 이유가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월 250만 원의 관리비가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이를 두고 "사료값이 아까워 세금 받아가려는 전직 대통령"이라고 표현하며 논란은 확산됐습니다.

【 질문3-1 】 문 전 대통령 측 입장은 어떤가요?

【 답변3-1 】 문 전 대통령 측이 즉각 반박 입장을 냈는데요.

법률상 풍산개 3마리는 대통령 기록물로서 국가 소유인데 지난 3월 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에서 개들을 문 전 대통령에 위탁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정서적 교감이 필요한 반려동물의 특성을 감안한 조치라고 하는데요.

문 전 대통령 측은 개들을 위탁하기 위한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시행령 개정 절차를 정부가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 그 배경에 대통령실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까지 드러내는 현 정부 측의 악의를 보면 어이없게 느껴진다"는 입장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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