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장 늦은게 문제 아냐, 현장서 130여명이 대응했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현장에 있던 137명의 일선 경찰관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관할 책임자인 용산경찰서장의 현장 도착 여부 보다, 130여명의 현장 경찰관들이 충분히 현장에서 밀집도를 낮출 수 있었음에도 실행하지 못 했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0여명의 경찰들이 현장서 지켜봐"
"들어가려는 사람 막는 조치, 그거 했어야"
"137명이 못할 상황 아냐" 현장 대응 소홀 질타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현장에 있던 137명의 일선 경찰관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관할 책임자인 용산경찰서장의 현장 도착 여부 보다, 130여명의 현장 경찰관들이 충분히 현장에서 밀집도를 낮출 수 있었음에도 실행하지 못 했다는 것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경찰 전체에 대한 질타가 아님을 강조하면서, "엄연히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책임)있는 사람한테 딱딱 물어야 하는 것"이라며 명확한 진상규명으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 청사에서 주재했던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의 비공개 발언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에 정말 제가 묻고 싶다"며 "(오후) 6시34분에 인파가 너무 밀집해서 숨쉬기도 어렵고 경찰에 통제조치를 해 달라고 112 신고가 들어올 정도 상황이면, 당시에 이태원 지구대든 용산서 경찰관들이든 130여 명의 경찰들이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을 겨냥, "경찰서장이 늦게 왔냐, 빨리 왔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도로 차단조치를 해서, 그 인파들에게 통행공간만 넓혀주면 벌써 이 압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 해밀튼호텔 옆 골목에서 내려오려고 하는 사람들의 숨통은 터질 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나가는 사람만 놔두고 이쪽으로 들어가려는 사람은 한 30m, 50m에서 막는 조치, 그거 당연히 했었어야 한다"며 "내가 거기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그리고 137명이 못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해 현장에서의 대응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추가로 서울경찰청에서 인원이 보강되거나 용산서에서 비상을 걸어 경찰관들이 추가로 오지 않아도 충분히 그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게 도대체 왜 안 이뤄졌는지 저는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고 질타했다.
윤 대통령은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할 책임은 어디에 있나. 경찰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참사의 책임을 경찰에 집중시켰다.
이어 "사고를 막는 것은 그리고 위험을 감지해야 하는 것은 그건 (책임이) 경찰에게 있다"며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이 몰릴 것 같다든지 그런 정보를 경찰 일선 용산서가 모른다는 것은 저는 그건 상식 밖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경찰 전체를 잘못됐다고 질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냥 막연하게 다 책임져라, 그것은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애, 김학래 바람 폭로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다르다"
- "EVA 성과급으론 안된다"…삼성전자 '술렁'[성과급의 경제학②]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결국 '철창행'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박지원 "한동훈, 尹부부 절대 안 변한다…미련 버리고 국민 뜻따라 결단하라"
- 故김수미,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조권 "데뷔 초 박진영에게 세뇌당해 27살에 연애 시작"
- 한가인 "첫키스는 유재석"…♥연정훈 놀랄 영상 공개
- 오븐 열었더니 19세女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