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전구간 상승…CP 금리 13년 10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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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전 구간 상승했다.
기업어음(CP) 3개월물 금리는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068%포인트 상승한 연 4.186%에 장을 마쳤다.
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4.9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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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전 구간 상승했다. 기업어음(CP) 3개월물 금리는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068%포인트 상승한 연 4.186%에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76%포인트 오른 연 4.284%에 마감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084%포인트, 0.063%포인트 오른 4.284%, 4.24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0.088%포인트 오른 4.223%를 기록했다.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0.080%포인트, 0.075%포인트 올라 4.174%, 4.124%에 집계됐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구간 상승했다.
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4.94%로 마감했다. 전날(4.88%) 기록한 연고점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2009년 1월 15일(5.0%)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채권 시장 불안에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이 지난달 23일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지원조치를 발표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가동에 나섰다. 또 지난주부터 CP를 중심으로 매입에 나섰지만 CP 금리는 대책 이후에도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회사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AA-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전날 보다 0.071%포인트 오른 5.662%를 기록했다. BBB-급 회사채 금리는 전날보다 0.073%포인트 상승한 11.511%로 집계됐다.
반면 환매조건부채권(RP) 1일물은 전날과 같은 2.88%를 기록했다. RP 1일물은 지난달 21일 3.26%까지 오르는 등 불안한 심리를 이어갔으나 한은의 6조원 RP매입 조치 이후 기준금리보다 낮아지는 등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변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 조기 종료설을 강력 부인했지만, 시장에는 중국이 더 이상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앞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오히려 늘고 있다"며 "제로코로나 종료 추진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 부인했다. 하지만, 베이징에선 3년 만에 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반대로 방역 고삐를 풀고 있어, 당국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봉쇄 조치를 오래 지속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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