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CPI, 연준 긴축 못 막아"…월가 최종금리 5.5%까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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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중간선거라는 큰 이벤트와 함께 주식시장 관심을 끄는 경제지표는 오는 10일(현지시간) 공개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월가 전문가들도 이번주에 나올 10월 CPI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인상이 75bp일지, 50bp일지 좀더 명확한 단서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CPI 전망 하에 연준이 내년 3월 쯤 최종금리를 5% 이상으로 높일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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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근원 CPI는 6.5% 올라 소폭 완화에 그칠 듯
월가, 12월 FOMC 여전히 75bp냐 50bp냐 의견 갈려
연준 최종금리 전망은 대체로 5%…TD증권 최고 5.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번주 미국 중간선거라는 큰 이벤트와 함께 주식시장 관심을 끄는 경제지표는 오는 10일(현지시간) 공개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이는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속도조절 행보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월가에선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7.9%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9월의 8.2%보다 0.3%포인트 정도 낮아지는 것이다. 반면 클리블랜드 연은 전망은 8.0%,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전망은 8.1%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6.5%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이는 한 달전의 6.6%보다는 소폭 낮아지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CPI 상승률이 둔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해도 둔화폭이 미미한데다 앞서 발표됐던 10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가 26만1000명, 실업률이 3.7%에 이르렀던 만큼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기조를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걸 확인시켜줬다. 지난주 네 차례 연속 75bp 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은 최종금리가 종전 9월 점도표에서 전망했던 것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고한 바 있다.
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주 정책금리 인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세가 여전하다며 “인플레이션 안정을 회복하려면 당분간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연준의 정책 피봇(선회)이 임박했다는 기대를 일축한 바 있다.
월가 전문가들도 이번주에 나올 10월 CPI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인상이 75bp일지, 50bp일지 좀더 명확한 단서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CPI 전망 하에 연준이 내년 3월 쯤 최종금리를 5% 이상으로 높일 것으로 점쳤다. TD증권 역시 최종금리 전망치를 종전 4.75~5.00%에서 5.25~5.50%까지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12월 FOMC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봤다.
BNP파리바는 12월에 다섯 차례 연속으로 75bp 금리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이 단행될 것으로 보면서, 내년 1분기에 최종금리가 5.2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주 말 고용지표 발표 직후 최종금리 전망치를 4.75~5.00%에서 5.00~5.25%로 상향 조정했었다. BoA 측은 “고용지표와 CPI가 연준 통화정책의 단기적인 움직임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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