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8월 폭우 피해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피해 주민에는 재산세 감면

청양군 청사 전경.

(청양=뉴스1) 백운석 기자 = 청양군은 지난 8월 8~16일 폭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주택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의결에 따라 변경된 기준은 주택 반파 지원금의 경우 기존 800만 원에서 1000만 원~1800만 원, 주택 침수 피해는 기존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소상공인도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청양지역에선 8월 집중호우로 주택 피해 36가구·농경지 1517곳이 유실됐으며, 같은 달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군은 또 폭우로 재산 피해를 본 주민에 대해서는 재산세 감면 등 세제 지원한다.

대상은 폭우 당시 피해가 컸던 청남·장평·남양면 등이며, 군은 집중호우 피해자 지원을 위해 재산세 감면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해 승인받았다.

지원은 피해사실확인서 등 별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에서 재난 피해가 확정된 재산의 사실상 소유자를 대상으로 피해 면적에 따라 100% 감면된다. 감면 세목은 주택 및 토지분 재산세이며, 지원 규모는 3121건에 8700만 원이다.

군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7일부터 감면액을 기재한 안내문과 환급 결정 통지서를 우편으로 개별 발송한다.

납부 완료한 납세자에게는 신청 계좌로 환급금을 지급하고, 미납한 납세자에게는 세액을 조정해 고지서를 재발송할 예정이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