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그 18위’ 사우샘프턴, ‘4년 동행’ 하센휘틀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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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인 리그 18위에 머물며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사우샘프턴이 4년 간 함께했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을 경질했다.
사우샘프턴은 감독 경질을 발표하며 "하센휘틀 감독은 인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클럽 인프라, 정체성, 선수단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구단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이 변화를 만들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믿는다"라며 하센휘틀 감독의 공로를 인정하는 한편 지금의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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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강등권인 리그 18위에 머물며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사우샘프턴이 4년 간 함께했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을 경질했다.
사우샘프턴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샘프턴은 하센휘틀 감독과 결별했다. 구단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하센휘틀 감독의 모든 노력과 변함없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하센휘틀 감독은 2018년 12월 마크 휴즈 감독을 대신해 사우샘프턴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공교롭게도 당시 사우샘프턴 역시 18위에 위치해있었다.
곧바로 팀을 바꿔놓았다. 하센휘틀 감독은 분데스리가의 잉골슈타트, 라이프치히를 맡던 시절부터 보여주던 많은 활동량을 중심으로 한 강한 압박 전술을 사우샘프턴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2018-19시즌 16위로 잔류를 확정지은 것을 비롯해 4시즌 간 11위, 15위, 15위로 프리미어리그에 거듭 남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진했다. 리그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8패(3승 3무)를 당하며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매년 주요 선수들의 이탈에도 잘 버텨온 하센휘틀 감독이지만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감독 경질을 외치는 팬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졌고, 결국 구단도 하센휘틀 감독과의 이별을 결정했다.
사우샘프턴은 감독 경질을 발표하며 “하센휘틀 감독은 인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클럽 인프라, 정체성, 선수단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구단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이 변화를 만들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믿는다”라며 하센휘틀 감독의 공로를 인정하는 한편 지금의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함께 드러냈다.
이로써 하센휘틀 감독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질된 다섯 번째 감독이 됐다. 지금까지 하센휘틀에 더해 스콧 파커(본머스), 토마스 투헬(첼시), 브루노 라즈(울버햄튼 원더러스), 스티븐 제라드(아스톤 빌라)가 감독직에서 해임됐다.
사우샘프턴은 1군 수석 코치인 루벤 셀레스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으며, 아직 차기 감독 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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