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인구’ 지속 증가…조화로운 사회 위한 노력 중요
[앵커]
전국적으로 다문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죠.
외국인 주민이 만 명이 넘거나 외국인 주민 비율이 3%가 넘는 도시들이 2012년부터 다문화도시협의회를 구성해 협력해 오고 있는데요.
경기도 김포시가 최근 이 협의회의 회장 도시가 됐다고 합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포시가 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도시 임기를 시작하는 첫날,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김포시장이 찾아왔습니다.
김포시에 사는 외국 출신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나니/김포시 주민 : "앞으로 공동체 활동이 활발해야, 잘 돼야 내국인과 외국인 간에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김포시의 외국인 주민은 만 8천여 명, 전체 인구의 3.7%에 해당하는데 이 센터가 문을 열었던 10년 전에 비해 6천여 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2012년 설립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에 처음부터 참여해 온 김포시는 최근 2년 임기의 회장 도시로 선출됐습니다.
협의회에는 서울 7곳과 인천 1곳, 경기 14곳 등 모두 27곳이 참여해 '더불어 사는 조화로운 지역'을 목표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 중입니다.
2008년부터 매년 '김포세계인큰잔치'같은 행사를 열어 온 김포시의 경우 지난 9월부터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사업'도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다문화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외국인 주민까지 포함한 결과 지방자치법상 '50만 대도시'의 위상을 확보한 김포시로서는 다문화정책이 상당히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김병수/경기 김포시장 : "다문화 가족이 사회 구성원으로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언어, 주거, 교육 등 다문화 지원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김포시는 이런 부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0만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김포시를 포함해 전국의 다문화도시들이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뒷받침함으로써 조화로운 지역 사회를 꾸려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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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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