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미 내 손 떠났다”…'9경기 1승' 하센휘틀, 결국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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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질 수순을 밟았다.
사우스햄튼은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랄프 하센휘틀(55) 감독과 사우스햄튼이 결별했다. 1군 수석코치인 리차드 키츠비클러도 구단을 떠났다. 사우스햄튼은 지금이 변화를 주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믿는다"라며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하센휘틀 감독은 "사우스햄튼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했나"라는 질문에 "이미 사우스햄튼에 온 후 많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일은 내 손을 떠났다. 고민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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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결국 경질 수순을 밟았다.
사우스햄튼은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랄프 하센휘틀(55) 감독과 사우스햄튼이 결별했다. 1군 수석코치인 리차드 키츠비클러도 구단을 떠났다. 사우스햄튼은 지금이 변화를 주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믿는다”라며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사우스햄튼은 지난 6일 영국 햄프셔주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4로 크게 졌다.
시즌 초반부터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사우스햄튼은 최근 9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순위도 곤두박질쳤다. 14경기 3승 3무 8패 승점 12로 18위다. 최하위 노팅엄 포레스트(10점)와 단 승점 2 차이다.
영국 매체 ‘BBC’는 “하센휘틀 사우스햄튼 감독은 대패 후 야유를 받았다. 그의 미래에 의문이 생긴다”라며 경질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7월까지로 약 1년 반 남은 상황이었다. 하센휘틀 감독은 뉴캐슬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코 걱정하지 않는다. 항상 내 일을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라며 담담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미 현지는 경질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 듯했다. 하센휘틀 감독은 “사우스햄튼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했나”라는 질문에 “이미 사우스햄튼에 온 후 많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일은 내 손을 떠났다. 고민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부임 초기와 분위기가 딴판이었다. 하센휘틀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FC잉골슈타트와 RB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2018년 겨울 강등 위기에 처했던 사우스햄튼 감독에 부임했고, 팀을 잔류로 이끌며 호평받았다.
당시 사우스햄튼은 하센휘틀 감독에 미래를 걸었다. 2018-19시즌 특유의 압박 축구로 호성적을 내자, 과감히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막상 눈에 띄는 성적은 없었다. 하센휘틀 감독이 이끄는 사우스햄튼은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각각 11위와 15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두 시즌 연속 0-9 패배를 기록하며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다.
사우스햄튼은 “랄프의 모든 노력과 감독으로서 그가 보여준 변함없는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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