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장삿속”…마약 단속 따지다 한동훈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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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에는 한동훈 법무장관이 출석했는데요.
야당 김남국, 김의겸 의원과 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 장관은 마약 수사 때문에 참사가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 “비극을 이용해 정치적 장삿속을 채우고 있다”며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 특검 도입 주장에 검찰 수사가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신속한 수사가 관건인 이런 대형 참사 사건의 수사에서 특별 검사가 초동 수사 단계부터 수사하는 것은 진실 규명 하는데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약단속 때문에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주장에도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이런 비극을 이용해서 정치적 장삿속을 채우거나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
이어진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에서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과 설전도 벌였습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이 왜 지금 대검에 사고대책 본부를 그렇게 꾸리라고 지시를 했는지…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그런 지시가 있었습니까? 대검이 그냥 자체로 이미 그 당일날 사고대책반을 꾸린 거 거든요. "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의 명확한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지금 알고 있는데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의원님 그 지시를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고대책 본부를 이렇게 대검에 두는 경우가 이례적이어서…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수사권을 박탈하셨잖아요. 그러니까 합동수사본부를 만들 수는 없죠."
설전은 김의겸 의원과도 이어졌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마약 범죄 단속 때문에 참사를 막지 못했다고 하는 주제로 기사를 쓴 곳들입니다.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위원님? 저기 보면 제가 그걸 했다고 얘기가 나옵니까? 위원님? 위원님 매번 이러시잖아요. 저는 왜 이렇게까지 기를 쓰고 이 틈을 타서 마약 수사를 못하게 해야 하는지 진짜 국민들께서 진짜 이유를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한 장관은 여당의 검수완박 법안 개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헌법재판소에 위헌이라는 결정을 구한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배시열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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