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 도립남해대학 업무태만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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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 남해대학이 국비 지원사업인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공모를 신청하면서 공모 마지막 날 30여 분을 남기고 온라인 신청을 했다가 용량 초과로 참여조차 못한 사실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우기수(창녕2, 국민의힘) 도의원은 4일 도립남해대학에 대한 현지 행정사무감사에서 "온라인 미제출로 사업 참여를 못하는 웃지 못 할 사태가 일어났다"면서 "사립대학은 국비 받으려고 애를 쓰는데, 도립대학은 너무 안일하게 일하고 있다. 업무태만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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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정사무감사서 국비사업 온라인 접수 실패 문제 지적
105.5% 장학금 혜택에 작년 자퇴·제적자 164명도 비판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립 남해대학이 국비 지원사업인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공모를 신청하면서 공모 마지막 날 30여 분을 남기고 온라인 신청을 했다가 용량 초과로 참여조차 못한 사실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공모사업은 성인학습자의 직업전환교육, 재취업교육 등 지역밀착형 직업교육 거점 구축사업으로,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3년 동안 매년 국비 13억500만 원, 지자체 1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우기수(창녕2, 국민의힘) 도의원은 4일 도립남해대학에 대한 현지 행정사무감사에서 "온라인 미제출로 사업 참여를 못하는 웃지 못 할 사태가 일어났다"면서 "사립대학은 국비 받으려고 애를 쓰는데, 도립대학은 너무 안일하게 일하고 있다. 업무태만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최고 수준의 장학금에도 중도 탈락율이 높은 점도 지적됐다.
최동원(김해3, 국민의힘) 도의원은 "현재 남해대학 학생들은 105.5%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 자퇴·제적자를 보니 164명이나 된다"면서 "장학금을 받고서 자퇴해버리면 그 돈은 허공에 날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입생 중 타 시도 비율이 14.7%인데, 가능하면 도민에게 혜택이 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장병국(밀양1, 국민의힘) 도의원은 예비비 사용과 수의계약 건수를 두고, "공개입찰 52건에 나머지 357건이 수의계약인데, 수의계약은 아무래도 부정의 소지가 있다"면서 "도서 구입도 남해 이외 지역에서 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회의 실적 없는 위원회도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백태현(창원2, 국민의힘) 도의원은 "지금 사회적 현안인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사위원회는 개최 실적이 전무하고, 감염병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가 더 심각했던 지난해에 회의가 없다가 올해 1번 회의가 열렸다"고 지적했다.
조현신(진주3, 국민의힘) 도의원은 생활관 신축과 관련 "2020년에 91억 원을 예상했지만 현재 120억 원이 된 것처럼 자재비 인상율이 더욱 높아진 지금 120억 원으로 신축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결국 금액에 맞춰 건물을 짓게 되고, 그렇게 되면 부실공사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하고, 충분한 사전 검토를 당부했다.
이시영(김해7, 국민의힘) 도의원은 "교수 논문 발표 실적이 2021년 2건, 2022년 2건에 불과하다. 교수 경쟁력이 곧 대학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낮은 연구실적은 소극적인 대학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외 한상현(비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의 중복 학과는 적극적으로 조정해서 개별화하거나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고, 임철규(사천1, 국민의힘) 도의원은 "미래를 대비한 대학을 위해서 남해의 전통 농업, 마늘과 시금치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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