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백경란 질병청장 검찰 고발 단독 의결

김명지 기자 2022. 11. 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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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검찰에 고발됐다.

7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백 청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러자 야당은 복지위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지난달 21일 백 청장에 주식 보유 내역 자료를 28일까지 국회에 제출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한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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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복지위 국민의힘 불참
“주식 보유 내역 자료 제출 부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뉴스1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검찰에 고발됐다.

7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백 청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백 청장은 최근까지 바이오·제약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 충돌 논란을 빚었고, 지난 국정감사 기간 동안 야당이 요구한 주식 보유 내역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러자 야당은 복지위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지난달 21일 백 청장에 주식 보유 내역 자료를 28일까지 국회에 제출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한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백 청장은 지난달 28일 오후 자료를 제출했으나 야당 의원들은 일부 자료만 제출했다고 봤다.

여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백 청장이 의원실을 찾아가 직접 제출하며 설명하기도 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본인에게 다시 얘기해서 (제출할 것을) 확답 받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했으나, 민주당 소속 정춘숙 복지위원장이 “종합감사 당시 제대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하기로 의결한 것이다”이라며 “고발 안건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고, 안건은 국민의힘 없이 야권 의원들만 남은 상태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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