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는 "우승 가능", 정작 콘테는 "우승 못 해"...아이러니한 상황

한유철 기자 2022. 11. 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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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는 토트넘 훗스퍼의 우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2년 차에 접어든 토트넘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팬들과 축구 관계자는 콘테 감독의 전술이 녹아들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토트넘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추가적으로 네빌은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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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3자는 토트넘 훗스퍼의 우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정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부정적이었다.


순조로웠던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토트넘 이야기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2년 차에 접어든 토트넘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리버풀이 부진한 사이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선두권을 형성했고 우승 경쟁을 펼쳤다. 팬들과 축구 관계자는 콘테 감독의 전술이 녹아들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토트넘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추락했다.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연속으로 겹치면서 토트넘은 승점을 잃는 횟수가 많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마지막까지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고 이로 인해 쉴 틈이 없었다. 결국 리그에만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다. 직전 리버풀전 패배까지 합쳐서 리그 7경기에서 4패나 당했다. '1위' 아스널과의 격차는 어느새 8점으로 벌어졌다. 우승 경쟁은 옛말이고 이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첼시, 리버풀의 추격을 받는 입장이 됐다.


그럼에도 네빌은 여전히 토트넘의 4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토트넘은 여전히 리그 4위 내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가끔씩 콘테의 축구는 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꾸준히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추가적으로 네빌은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도 내다봤다. 그는 "콘테가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겨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트로피를 거머쥘 때까지 떠나지 않는 유형의 감독이다. 그는 토트넘에 성공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콘테는 프리미어리그의 훌륭한 자산이다. 그는 똑똑하고 지능적인 유형이기 때문에 다니엘 레비는 항상 그를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 콘테와 토트넘은 서로가 필요하다. 레비는 UCL 수준의 팀이 필요하고 콘테는 토트넘에서 그가 원하는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토트넘과 콘테는 서로에게 완벽한 존재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네빌의 예상과는 달리 콘테 감독은 우승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그는 "나는 계속해서 같은 말을 반복한다. 우리는 1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누군가는 우리가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매우 어렵다. 나는 우리 팀이 트로피를 따낼 것이라고 약속할 수 없다. 지금 상황에선 가능성은 매우 적다. 우리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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