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 재계약 방침…KS중 파격 결정

강주형 2022. 11. 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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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한국시리즈(KS) 중에 김원형(50) 감독과 재계약 결정을 내렸다.

SSG는 7일 2022 KBO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과 경기를 1시간 앞두고 "김 감독과 재계약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협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중인 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키움과 2승 2패로 맞선 SSG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 창단 첫 우승을 일구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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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감독. 뉴시스

SSG가 한국시리즈(KS) 중에 김원형(50) 감독과 재계약 결정을 내렸다.

SSG는 7일 2022 KBO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과 경기를 1시간 앞두고 “김 감독과 재계약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협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중인 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키움과 2승 2패로 맞선 SSG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 창단 첫 우승을 일구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계약 조건은 KS 성적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의 마지막 감독이자 SSG의 초대 감독으로 지난해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2021년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해에는 개막 10연승 등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팀을 1위로 이끄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 해의 챔피언을 가리는 KS 중 구단이 재계약 선물을 안겨준 건 국내와 국외를 통틀어서도 무척 이례적이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른 필라델피아는 포스트시즌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하자 올해 중반부터 팀을 이끈 롭 톰슨 감독 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해 2년 계약하는 파격 결단을 내렸다. 선수들이 정식 감독 승격을 구단에 요청했을 정도로 큰 신망을 받은 톰슨 감독은 디비전시리즈,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승승장구해 필라델피아에 13년 만에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선사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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