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 1차적 책임 동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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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핼러윈데이 행사를 앞두고 안전대책에 대해 준비는 했지만 미흡했다고 답했다.
이는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핼러윈행사 사전 대책회의에 관례에 따라 부구청장이 참석했다고 했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구청장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결국 이태원 참사의 1차적인 책임이 안전대책을 미처 수립하지 못한 용산구청에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자 나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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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은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핼러윈행사에 대해 사전에) 준비는 했지만 미흡했다"며 "(1차적인 책임이 용산구청에 있다는 것에 대해선)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핼러윈행사 사전 대책회의에 관례에 따라 부구청장이 참석했다고 했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구청장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결국 이태원 참사의 1차적인 책임이 안전대책을 미처 수립하지 못한 용산구청에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자 나온 말이다.
김 의원은 또 "참사 당일 오후 6시 40분 박 구청장이 참여하는 단체채팅방에 인파로 가득한 이태원 거리 사진이 올라왔는데 그 와중에 해당 채팅방에 본인 인터뷰 기사와 구의회 발언 영향을 올리는 등 본인 홍보에 열중했다"며 "지방에서 올라오는 길에 이태원 거리를 걸어가면서도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집안으로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용산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에 따르면 구 내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 구청장이 재난 상황을 파악해 행안부장관 및 서울시장에게 보고하고 수습을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보고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구청장은 "단체채팅방에는 수백명이 있어서 해당 사진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미 재난이 발생했을 때 경찰, 소방이 다 계셨고 지휘본부가 만들어지고 했기 때문에 따로 보고할 시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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