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코로나 세분화 움직임에 中증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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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엄격한 '제로코로나'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중국 증시의 강세는 이어졌다.
제로코로나가 완화되면 중국 증시가 2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골드만삭스 그룹 전략가들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철회되고 경제활동이 전면 재개되면 중국 증시가 2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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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당국이 엄격한 ‘제로코로나’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중국 증시의 강세는 이어졌다. 세부적 방역을 통한 부작용 완화 가능성이 투자자의 기대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제로코로나가 완화되면 중국 증시가 2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23%, 선전성분지수는 0.38% 각각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59분 현재 2.52% 뛰었고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2.59% 급등했다.
당국이 지난 5일 정밀 방역을 강조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통제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보건당국의 발언이 제로코로나 정책 철회에 대한 투자자들의 희망을 완전히 꺼트리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신증권도 중국 증권시보에 “지난 주 이후 정책·경제·환율 등 환경이 전반적으로 신속 개선됐다”면서 “방역조치는 끊임없이 세분화되고 정확해졌으며 경제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 그룹 전략가들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철회되고 경제활동이 전면 재개되면 중국 증시가 2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규제 해제는 증시의 가장 강력한 상방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시장은 한 달 먼저 움직이고, 그 모멘텀은 두세 달 지속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내년 2·4분기 중 코로나19 규제 완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고 주요 수혜주로 내수 순환주와 소비재 부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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