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대량거래 한계… 실제환경에서 추가 실험 후 도입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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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모의실험 결과 제조와 유통 등 기본 기능과 개인정보보호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시간 대량 처리와 신기술 적용 등 한계점이 나타나 향후 실제 환경에서의 실험을 진행한 후 도입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하지만 최대 성능치에 도달할수록 응답 대기시간이 지연돼 거래가 집중되는 피크타임 시 거래를 실시간 처리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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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조·정보보호는 정상 작동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 2단계 결과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한은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1, 2차에 걸쳐 10개월간 CBDC 모의실험을 수행한 결과 다양한 CBDC 거래가 정상적으로 동작했다. 스마트 계약을 활용한 국가 간 송금과 디지털자산 구매 등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또 오프라인 CBDC 기능을 온라인 CBDC와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프라인 CBDC는 현금과 유사한 거래로 자체 통신으로 거래가 가능해 통신사 장애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결제 정보가 저장되지 않아 익명성이 보장된다.
다만 기존 중앙처리시스템보다는 성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처리 성능에는 다소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대부분의 소액결제 시스템의 이용건수는 일평균 초당 1000건 미만으로 이번 실험환경에서 측정된 초당 거래 처리 최대 성능치인 2000여건 범위 내에서 처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대 성능치에 도달할수록 응답 대기시간이 지연돼 거래가 집중되는 피크타임 시 거래를 실시간 처리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분산 원장기술의 확장성 및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의 적용 가능성에서도 실시간 거래에서 한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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