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잘 다녀와”...박명수·BTS 진, 쪼쪼댄스로 다진 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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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방송인 박명수와 '친구 되기 프로젝트'에 나섰다.
박명수는 "(방탄소년단) 친구들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감동스럽고 뜨거운 박수 보냈다"라고 칭찬을 이어갔고, 진은 "제가 이런 칭찬에는 약하다.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냥 제 외모 잘생겼다고 칭찬해주셨으면 좋겠다. 남들이 불러주는 별명도 좀 그래서 그냥 제가 스스로 별명 붙이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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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방송인 박명수와 ‘친구 되기 프로젝트’에 나섰다.
7일 오후 5시 30분 JTBC 디지털 오리지널 웹예능 프로그램인 ‘할명수’에는 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구독자 100만 달성을 앞두고 있는 ‘할명수’는 원조 별명 부자 박명수가 유튜브에서 주인공이 되어 펼치는 B급 감성 부캐쇼다.
이날 박명수는 제작진으로부터 진이 게스트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온다고 하면 못 나오게 해야지. 왜 나오라고 해서 사람 불편하게 만들어”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 ISTP과 INTP으로 MBTI가 비슷하다는 말에는 “개인주의야?”라며 “(그 친구) 오늘 더 잘 생겨지겠다. 나랑 같이 있어서”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진이 등장, 친구가 없는 두 사람의 친구 되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박명수는 인사를 나눈 뒤 진에게 “예전에 8년 전에 공항 화장실에서 만난 거 기억나냐”라고 물었고, 진은 “사진 찍지 말고 꺼지라고 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말 조심히 해. 볼일 보던 중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수습하려 했지만, 진은 “아니다. 손 씻고 있었다”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박명수는 진과 대화를 나누던 중 “너 왜 잘생기고 웃기냐?”라고 칭찬했고, 진은 “이미지가 어딨나. 방탄소년단은 친근해서 뜬 거다.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게 진정한 슈퍼스타 아닐까”라고 자화자찬했다.
박명수는 “(방탄소년단) 친구들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감동스럽고 뜨거운 박수 보냈다”라고 칭찬을 이어갔고, 진은 “제가 이런 칭찬에는 약하다.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냥 제 외모 잘생겼다고 칭찬해주셨으면 좋겠다. 남들이 불러주는 별명도 좀 그래서 그냥 제가 스스로 별명 붙이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멋있는 포즈를 취하다 넘어질 뻔하는 몸 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친구가 되기 위해 공통점 찾기에 나섰다. 박명수와 진은 ‘친구가 없다’는 공통점에 이어 ‘음악인’이라는 공통점을 찾았다. 박명수는 진에게 “(내가) 노래 주면 부를거야”라고 물었고, 진은 “주시면 부를 수는 있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명수가 “내가 ‘무한도전’에서 맏형이었다. 진도 방탄에서 가장 큰 형 아니냐”라고 하자, 진은 맞다. 동생들이 존댓말 정도는 써 준다. 기강을 잡기에는 얘들 능력치가 뛰어 나다“라고 밝히며 ‘잘난 동생들’이라는 공통점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음으로는 우정 미션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친구 얼굴 그리기’, ‘우정 젠가’, ‘취미 공유하기’ 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진은 ‘우정 젠가’ 미션으로 공개된 눈싸움에 자신감을 보이다 박명수의 얼굴을 보던 중 “부담스럽게 진하게 생겼다”면서 결국 눈을 피했다. 또 박명수의 개인기인 ‘쪼쪼 댄스’를 배운 뒤에는 “숨이 차다. 생각보다 격한 안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친구 되기 프로젝트를 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정말 재미있었다. 아이돌 중에 연락하는 사람 없는데 이 친구랑은 연락해야 될 것 같다. 전화번호만 준다면 박제할 거다. 조금 더 기운 내서 모든 일들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군대 잘 갔다 오라고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이어 진은 “(박명수와) 80% 정도는 친해졌다고 생각한다. 저도 친구가 별로 없다. 잘 놀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1992년생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4일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며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국방의 의무에 나선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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