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상민·윤희근 경질 촉구 "정치책임은 진상규명과 상관없어"

이재춘 기자 2022. 11. 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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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은 빠른 시일 내 정치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두 사람의 경질을 거듭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찰을 관장하는 업무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관된 이상 장관도 정치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4일에도 "국민적 비난 대상이 된 인사들은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며 '이태원 참사' 조기 수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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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0월30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교육에 참석해 '대구의 영광을 되찾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9.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은 빠른 시일 내 정치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두 사람의 경질을 거듭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찰을 관장하는 업무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관된 이상 장관도 정치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정치책임은 사법책임과 달리 행위책임이 아니기 때문에 진상규명과 상관없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수습의 명목으로 문책이 늦어지면 야당의 표적이 돼 누더기가 되고, 국회는 야당 독무대가 되면서 정부가 흔들리게 된다. 당단부단(當斷不斷), 반수기란(反受基亂)은 이때 쓰는 말"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세월호사건 때를 언급하며 "해경이 왜 해체됐나, 침몰하는 세월호를 그저 바라만 보면서 인명구조할 생각은 않고 선박 주위를 경비정 타고 빙빙 돌았기 때문"이라며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구조해야 할 법적책무가 있는 해경이 위험해서 접근하지 않았다는 어처구니 없는 후일담은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4일에도 "국민적 비난 대상이 된 인사들은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며 '이태원 참사' 조기 수습을 촉구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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