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인플레 악재 뚫고 활짝... 플러스 수익낸 채권형 ETF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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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수익률이 높아지는 채권형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폴리오비욘드 금리상승 상장지수펀드(ETF·티커 RISP)의 연초 대비 수익률(1일 기준)은 32.2%에 달했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이들 3개 ETF는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상황에 수익이 난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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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폴리오비욘드 금리상승 상장지수펀드(ETF·티커 RISP)의 연초 대비 수익률(1일 기준)은 32.2%에 달했다.
같은 기간 '퍼트넘 모기지 오퍼튜니티즈 ETF(PMORX)'와 'T.로우 프라이스 다이내믹 글로벌 채권 ETF(RPIEX)'의 수익률은 각각 4.5%, 3.3%를 기록했다. 채권 및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글로벌 금융분석기관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액티브 채권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12.1%를 기록했다. 폴 옴스티드 모닝스타 채권 전략 애널리스트는 "자산군에 상관없이 장기 펀드는 확실히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뱅가드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은 연초 대비 3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 하락했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이들 3개 ETF는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상황에 수익이 난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T.로우 프라이스 다이내믹 글로벌 채권 ETF(RPIEX)는 전세계 정부채로 구성됐다.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독일·영국 정부가 발행한 인플레이션 연동채와 미국 국채다. 미국 국채 및 관련 증권이 42.6%, 독일 채권이 11.3%, 영국 채권이 8.2%, 남아프리카공화국 채권이 4%의 비중을 각각 차지한다.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채가 포트폴리오의 절반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아리프 후세인 펀드 매니저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투자회수기간)을 낮추기 위해 선물을 공매도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지난달 5년 및 10년 국채 선물을 공매도해 해당 펀드의 듀레이션을 4.4년에서 2.8년으로 낮췄다.
퍼트넘 모기지 오퍼튜니티즈 ETF(PMORX)는 주거용 및 상업용 모기지 담보부 증권(MBS) 및 관련 증권을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보유 지분의 75% 이상이 패니매와 기니매가 발행한 정부기관 지원 증권이다.
올해 들어 모기지 이자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30년 고정 이자율은 최근 7.07%로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
모기지 리파이낸싱(재융자) 감소로 수혜를 입을 미국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에 투자하는 폴리오비욘드 금리상승 ETF(RISR)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옴스티드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금리가 안정되고 이자 수입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많은 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낼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듀레이션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앞서가는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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