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끝나면 뉴욕증시 상승… 올해도 공식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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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올스타차트 조사에서도 S&P500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3개월, 6개월, 1년간 각각 평균 7.5%, 14%, 15% 상승하는 등 과거 중간선거 이후 약세를 보인 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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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흔들 법안 통과 불가능
불확실성 제거되어 시장엔 호재
금리상승·경기침체 우려 등 겹쳐
일각선'전통' 깨질 가능성 제기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중간선거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져왔다.
7일 미국 투자자문사 카슨투자연구소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50년 이후 중간선거가 열린 분기와 이후 2개 분기에 평균 6.6%, 7.4%, 4.8% 각각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올스타차트 조사에서도 S&P500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3개월, 6개월, 1년간 각각 평균 7.5%, 14%, 15% 상승하는 등 과거 중간선거 이후 약세를 보인 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등으로 이 같은 전통이 깨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현재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난 것처럼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패할 경우 뉴욕증시가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행정부와 의회 지도부가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양분되면 경제전망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주요 법안의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킴 포레스트 보케캐피털파트너스 수석투자책임자(CIO)는 "(행정부와 의회가) 양분된 정부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돼 향후 2년간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만큼 (시장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공화당이 양원 가운데 한 곳에서만 승리해도 물가상승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민주당의 경기 부양적인 재정정책 수립 능력이 약해진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기준금리 인상 근거 중 하나를 없애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중간선거 이후 증시 전망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달 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종 기준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거나 언급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밝힌 바 있다.
윌리 델위치 올스타차트 투자전략가는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정치인은 통상 재선을 위해 경기 부양적 정책을 수립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만이 통상적인 정치 전술을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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