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약국, 이렇게 끝나나…줄이탈 속 내년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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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의 시범 사업 기한이 올해 말 종료되는 가운데, 일부 약국이 이탈하고 추가 모집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본사업은 고사하고 내년 시범사업 연장도 불투명합니다.
문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부터 시행되어 온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기재부와 복지부의 예산안 공방으로 몸살을 앓다 지난 10월부터 예산안이 변경됐고, 결국 5곳이 이탈했습니다.
복지부는 남은 예산으로 공공심야약국 20곳을 늘리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15곳만 모집됐습니다.
두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사실상 5곳을 새로 구하는 건 어려운 상황입니다.
[민필기 / 대한약사회 약국이사: 거리 제한이라든가 지역별로 기존에 공공심야약국이 없는 곳에서만 모집을 하기 때문에 사실 현실적으로 모집하는 데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 게 현실입니다. 만약에 다섯 군데의 공공심야약국이 계속해서 이게 모집이 안 된다면 약간의 불용 예산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모집 미달로 올해 예산도 다 못 쓰게 되면 본사업은 고사하고 내년 시범사업 연장도 불투명해질 수 있습니다.
공공심야약국 사업이 기재부의 반대로 정부 예산안에 담기지 못한 가운데 공은 국회로 넘겨졌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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