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박명수 첫 만남 폭로 “꺼지라고 했잖아요” (할명수)

할명수 유튜브 캡처

‘할명수’ 박명수가 BTS 진 폭로에 당황했다.

7일 오후 공개된 JTBC 유튜브 ‘할명수’ ep.103에서는 BTS 진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BTS 진을 기다리던 박명수는 다리를 떨며 “월드 스타가 온다고 해서 내가 쫄 사람이 아냐”라며 PD가 다가오자 깜짝 놀라 웃음 짓게 했다.

뒤에서 어깨를 두드리는 진을 발견한 박명수는 멈칫하며 “진짜 맞냐?”라며 손을 잡았다. 인사를 건네는 박명수에 진은 “잘생겼죠?”라고 말해 제작진을 비명 지르게 했다.

어색함에 눈도 마주치지 못하던 박명수는 “8년 전에 화장실에서 만난 거 기억나? 김포 공항에서 만났는데”라고 첫 만남을 언급했다.

이에 진은 “두 번째네! 화장실에서 뵀네 우리! 빨리 사진 찍지 말고 꺼지라고 했잖아요”라고 폭로했다.

당황한 박명수는 “말 좀 조심해서 해. 그때는 상황이 볼일을 보고 있는데 우연히 방탄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연예인이다!’ 그래서 ‘야야! 볼일 보고 있는데 저리 가!’ 그랬던 거야"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진은 “손 씻고 계셨어요”라고 받아쳐 박명수는 해명에 실패했다.

할명수 유튜브 캡처

잘생기고 웃기다며 이미지 관리를 하지 않냐 묻는 박명수에 진은 “이미지가 어디 있습니까. 방탄소년단이 친근해서 뜬 거지.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고 그게 진정한 슈퍼스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거만한 자세를 잡다 중심을 잃고 비틀거려 폭소케 했다.

땅이 파여 있다며 당황한 그는 “저는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원래 이렇게 살아요”라고 덧붙였다. 평소 대단하다고 많이 생각했다며 칭찬하는 박명수에 진은 “제가 보통 칭찬은 빼지 않고 받는 스타일인데 이런 칭찬 부류에는 약하다. 외모 칭찬 많이 해주시면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잘생겼다 해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바로 박명수는 월드 와이드 핸섬이지 않냐며 생색을 냈고 그는 “그거 요새 모르면 간첩이에요”라며 “남들이 붙여준 수식어가 부담스럽고 민망해서 스스로 만든 걸 퍼트리고 다닌다”라고 밝혔다.

거성 별명을 스스로 만들었던 박명수는 “나랑 성격이 비슷한 거 같아. 친구 없지? 그러고 다니면 친구 없어”라고 말해 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