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 "최문순 전 지사 송치 유감…정치적 의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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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7일 경찰이 입찰 방해 혐의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검찰에 송치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기소를 정해놓고 정치적인 수사를 한 건 아닌지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강원경찰청은 최 전 지사와 도청 실무 관계자, KH그룹 관계자 1명 등 총 3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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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7일 경찰이 입찰 방해 혐의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검찰에 송치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기소를 정해놓고 정치적인 수사를 한 건 아닌지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은 "혹여라도 최 전 지사에 대해 모욕주기, 흠집 내기 수사가 아니길 바란다"며 "사정기관을 동원한 윤석열 정부의 전임 정부 지우기가 지방정부까지 재현되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검찰 송치가 정치적 송치가 아닌지 똑똑히 지켜보겠다"며 "최 전 지사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결백함을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경찰청은 최 전 지사와 도청 실무 관계자, KH그룹 관계자 1명 등 총 3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외 체류 중인 KH그룹 관계자 1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하고 지명수배를 내렸다.
앞서 강원도개발공사(GDC)는 지난해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총 매각 대금 7천115억원에 알펜시아리조트를 매각했다.
입찰 참여 기업 2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확인되자 강원평화경제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해 7월 GDC와 KH강원개발을 상대로 입찰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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