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르면 이달 14일 대선 출마 선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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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이번 8일(현지시간)에 진행될 미국 중간선거가 공화당 승리로 점쳐지는 가운데 최근 중간선거 유세전에 적극 참여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 선언이 14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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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이번 8일(현지시간)에 진행될 미국 중간선거가 공화당 승리로 점쳐지는 가운데 최근 중간선거 유세전에 적극 참여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 선언이 14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의 대선 출마 선언을 14일로 전망하고 있는 이유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가 확정되면 자연스럽게 승리의 공로와 함께 정치적 관심이 그대로 대선 출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최종 날짜는 실제 선거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측 참모들 중에는 출마 시점을 중간선거 전으로 당기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공화당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책임론이 불거질 것을 우려해 배제됐다고 한다.
현재 선거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을 54%로,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을 82%로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공식 자리에서 출마 발표가 곧 있을 것임을 시사해왔다.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주 지원 유세에서 "여러분은 아주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아주 행복해질 것"이라며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경선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로 거론되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공개 저격하며 조기 견제에 나서기도 했다.
무대에 설치된 스크린에 트럼프 자신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띄우고 드샌티스 주지사를 '드-생티모니어스'라고 불렀다.
정적들에게 고약한 별명을 붙여 조롱하는 것으로 유명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엔 '독실한 척하다(생티모니어스)'라는 단어를 사용해 드샌티스 주지사를 웃음거리로 만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도 대선 출마를 하게 된다면, 2016년에 당선된 이래, 세번째 도전이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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