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꺾은 제왕' 신진서 9단, 삼성화재배 1국서 흑 불계승

권수연 2022. 11.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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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간 한국 바둑랭킹 정상을 지키고 있는 신진서 9단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7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신진서가 최정 9단을 상대로 20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하지만 남녀 1위 대결에서 먼저 웃은 쪽은 신진서였다.

신진서는 앞으로 남은 2,3국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삼성화재배 정상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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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35개월간 한국 바둑랭킹 정상을 지키고 있는 신진서 9단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7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신진서가 최정 9단을 상대로 20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 포석에서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최정이 실착을 저지르자 신진서가 바로 파고들어 우위를 확보했다. 이후 기복없이 신진서가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갔다.

여자바둑계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킨 최정은 이번 대회 양딩신 9단(중국), 변상일 9단 등을 차례대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 여자바둑기사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의 위업을 이룬 것이다. 

하지만 남녀 1위 대결에서 먼저 웃은 쪽은 신진서였다. 신진서는 앞으로 남은 2,3국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삼성화재배 정상에 오르게 된다. 

두 사람의 결승 2국은 오는 8일 오후 12시에 펼쳐진다. 해당 대회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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