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을철 가뭄 피해 총력 대응…저수지 9곳 개방 등

홍수영 기자 2022. 11. 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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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가을철 농작물 초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관계기관과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농작물 가뭄대책 대응 관계기관 회의를 연 데 이어 도와 행정시에 농작물 가뭄 종합상황실을 설치, 피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과 양수기, 물빽 등 농가에 급수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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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을철 농작물 초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관계기관과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제주지역 10월 평균 강수량은 19.6㎜로 평년 91.6㎜의 21.4% 수준에 그쳤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이후 제주 전역 강수량은 48.3㎜로 평년(202.6㎜)보다 154.3㎜ 적게 내려 토양 건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농작물 가뭄대책 대응 관계기관 회의를 연 데 이어 도와 행정시에 농작물 가뭄 종합상황실을 설치, 피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과 양수기, 물빽 등 농가에 급수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자체 관리 저수지를 점검한 뒤 저수지(9개소)와 관정 정비를 농가에 전면 개방했다.

각 행정시는 가뭄 확산에 대비한 수요조사를 하는가 하면 가뭄이 전 지역으로 확산될 것에 대비해 읍면동을 중심으로 관정, 양수장비 현장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는 예비비 사용승인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농업용수와 저수율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가뭄 전 지역 확산 시 2단계 비상대책 근무에 돌입할 방침이다.

1단계 초기 단계에서는 관정 및 양수기, 물빽 등 지원 시설 및 장비 점검과 급수를 지원한다.

2단계 확산단계에서는 농작물 가뭄 비상대책 근무체계로 전환해 가뭄 해갈 시까지 행정력, 유관기관, 단계별 비상대응에 나선다. 소방차 및 급수 운반 동원 가능 차량을 최대한 가동해 급수 수송지원 등을 추진한다.

한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주재하며 “당분간 비 예보가 없는 만큼 앞으로의 가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급수장비(양수기, 물빽)와 농업용수 급수 지원 운영상황을 특별 관리하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미리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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