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멘토링···'젊은 작창가들의 창극' 내달 선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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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이 '작창(作唱)'을 이끌 젊은 차세대 작창가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립창극단이 올해 시작한 '작창가 프로젝트'가 그 첫 시도다.
국립창극단은 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작창가 프로젝트의 개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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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등 전문가 노하우 전수받아
참여자 4인, 시연회서 결과물 공개
국립창극단이 ‘작창(作唱)’을 이끌 젊은 차세대 작창가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립창극단이 올해 시작한 ‘작창가 프로젝트’가 그 첫 시도다. ‘작창’은 판소리 기반의 음악극인 창극에서 부르는 소리를 국악 음계·장단을 활용해서 짜는 작업이다. 창극 작가는 연극·뮤지컬 등 타 장르 출신중에서도 많이 배출되지만, 음악적 중추인 작창가는 손에 꼽힐 정도로 적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국립창극단은 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작창가 프로젝트의 개요를 공개했다. 이들은 젊은 작창가들을 뽑아 약 1년간 촘촘한 멘토링을 통해 작창의 기초인 극본은 물론 대본 속 상황과 정서를 적절한 장단(리듬)·길(음계)·성음(악상)으로 표현할 노하우를 전했다. 이를 위해 1월 창작물 심사와 면접을 거쳐 장서윤·유태평양·서의철·박정수 4명의 신진 작창가를 선발했다. 안숙선 명창과 이자람·한승석 작창가, 고선웅 연출가와 배삼식 극작가 등 각 분야 최고의 창작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멘토로 참여한 한승석은 젊은 작창가들에 대해 “트렌디한 대중음악의 요소들을 전통음악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이더라”며 “이들을 통해 작창의 어법도 풍성해지겠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배삼식 극작가는 “창극은 드라마와 텍스트를 결합한 정점에 있는 장르다. 여전히 개척할 구석이 적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도전할 만한 장르”라고 말했다.
이들 신진 작창가들은 중견 작가들이 집필한 대본을 바탕으로 30분 분량의 창극을 만들어 다음 달 10·1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시연회에서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작품의 주요 음원도 공개했다.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로 이번 프로젝트에 작창가로 참여한 유태평양은 “이런 경험을 언제 다시 해 보겠나 하며 즐겁게 작업했다”며 “작업이 안 풀려 고생할 때 ‘이야기를 잘 풀어내 관객들에게 잘 먹여준다고 생각하라’는 이자람 멘토의 조언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오지원 국립창극단 책임프로듀서는 “올해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4~5년간 매년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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