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탈선’ 복구 마쳤지만 운행 지연···8일 첫차부터 정상화

류인하 기자 2022. 11. 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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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5시30분 복구작업 완료
사고 영향으로 연쇄 지연 불가피
영등포역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 사고로 열차운행이 중지·운행구간이 변경된 7일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차 운행 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복구작업이 7일 오후 5시 30분 완료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이에따라 KTX 및 일반 열차운행을 재개했으나, 사고 여파로 연쇄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수습에 따른 열차운행 정상화는 8일 첫차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52분쯤 승객 275명을 태우고 용산역을 출발해 익산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1567열차가 영등포구 영등포역을 진입하던 중 객차 5량, 발전차 1량 등 총 6량이 궤도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승객 20명이 경상을 입어 19명이 진료 후 귀가했으며, 나머지 1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발생 직후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해 밤새 160명의 복구인원과 기중기, 모터카 등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코레일은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관계기관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궤도이탈 사고로 7일 오후 4시50분 기준 KTX 및 일반열차 106편이 최소 10분에서 최대 260분까지 지연운행됐다. 또 228회 운행조정이 이뤄졌다.

경인선, 경춘선, 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운행구간이 단축됐으며, 광명 셔틀전동열차 역시 한때 운행이 중지됐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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