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회계의 날’ 철탑산업훈장에 양승우 전 안진 대표

금융위원회가 제5회 회계의 날을 맞아 회계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양승우 전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최종학 서울대 교수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회계의 날은 2017년 신(新)외부감사법 공표 이후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민간에서 기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외부감사법 상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7일 금융위에 따르면 양승우 전 안진회계법인 대표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올해 포상대상은 철탑산업훈장을 포함해 근정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총 7명이다.

양 전 대표는 국제회계기준 적용 시스템 설계 등 새로운 업무 영역을 개척하고, 외환위기 당시 회계제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교수는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다수의 학술논문을 저술하고, 세계 유명 학술지 편집장 활동을 통해 한국 회계 위상을 제고했다는 점이 공적으로 꼽혔다.

김동욱 삼성전자 부사장, 오기원 삼일회계법인 대표, 김철호 금융감독원 국장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민철 두산 사장과 한승수 고려대 교수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