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허연경, 수영 대표선발전서 자유형 단거리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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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생 허연경(방산고2)이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유형 단거리 종목을 석권했다.
허연경은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5초63으로 현 한국기록 보유자 정소은(울산광역시청)을 0.05초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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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고등학교 2학년생 허연경(방산고2)이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유형 단거리 종목을 석권했다.
허연경은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5초63으로 현 한국기록 보유자 정소은(울산광역시청)을 0.05초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5초68로 2위를 차지한 정소은의 한국기록 25초08과는 아직 차이가 있으나, 자유형 100m와 자유형 200m까지 단거리 종목 모두 석권하며 향후 스프린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허연경은 이틀 전 5일에 나선 여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2분00초58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했다.
한 달 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당시 기록인 2분01초48을 불과 한 달 만에 1초 가까이 단축한 셈이다. 주 종목인 여자 자유형 100m는 55초33으로 유일하게 55초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허연경은 "올여름 처음으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하다 보니, 훈련도 식단도 맘껏 할 수 있는 환경에서 나를 믿어주는 코치님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다"라며 "다시 입촌하면 동계훈련 열심히 해 고3 되는 내년에는 한국기록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다음 목표를 전했다.
한편, 남자 배영의 간판 이주호(국군체육부대)는 배영 50m에서 25초16으로 우승하며 배영 100m(53초95)와 200m(1분57초16)까지 배영 전 종목을 석권하며 국내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이번 선발대회에서 최다관왕인 3개 종목을 우승한 건 허연경과 이주호 뿐이다.
여중생 문수아는 주 종목인 평영 200m에서 2분27초08로 가장 먼저 터치판을 찍으며 평영 1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평영 200m 남자부 경기는 한국기록 보유자 조성재(고양시청)이 2분11초22로 우승했다.
하루 전(6일) 남자 접영 200m 한국신기록을 세운 김민섭(여수충무고3)은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18초77로 우승하며 2개 종목 정상에 올랐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경기결과를 토대로 곧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2023년도 수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를 발표해 2023시즌 대비 동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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