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4개팀 폐지…'3국 2담당관 13과 51팀' 개편(종합)

엄기찬 기자 2022. 11.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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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본청 55개팀을 51개팀으로 축소하고, 일부 부서의 명칭 변경과 기능을 조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도교육청은 7일 브리핑을 열어 주요 교육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 실현을 위해 내년 3월1일자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조례개정안 입법예고와 함께 내년 1월 충북도의회 의결을 거쳐 관련 규칙도 개정해 내년 3월1일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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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교육·대안교육·의회협력·사학학운위팀 폐지
유아특수교육과 폐지 관련업무 3개과 분산 배치
충청북도교육청 전경 /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본청 55개팀을 51개팀으로 축소하고, 일부 부서의 명칭 변경과 기능을 조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도교육청은 7일 브리핑을 열어 주요 교육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 실현을 위해 내년 3월1일자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구성한 조직개편 TF팀을 중심으로 기관·학교 의견수렴, 그룹별 회의, 노조 협의, 본청 팀장·국과장 회의를 거쳐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구 규모의 양적 감축보다는 대상과 기능 중심의 구조적인 정비로 학교현장 지원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도교육청 설명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각 부서와 팀을 재구조화해 본청 4개팀(혁신교육·대안교육·의회협력·사학학운위팀)을 폐지하고 다른 부서로 업무를 통합한다.

이렇게 되면 현재 3국 2담당관 13과 55팀인 본청 조직은 큰 틀의 변화는 없지만, 4개팀이 줄어 3국 2담당관 13과 51팀으로 조정된다.

일부 부서의 신설과 폐지, 명칭 변경도 이뤄진다. 우선 교육국의 학교혁신과를 없앤다. 업무는 신설하는 유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가 나눠 맡는다.

미래인재과는 창의특수교육과로, 학교자치과는 인성시민과로, 재무과는 재정복지과로, 시설과는 교육시설과로, 노사협력과는 노사정책과로 각각 이름을 바꾼다.

교육국 유아특수교육과도 폐지된다. 이 부서 3개팀(유아교육·특수교육·학생복지팀) 업무는 유초등교육과, 창의특수교육과, 재정복지과로 각각 분장한다.

또 대외협력팀→교육협력팀, 기초학력지원센터→다차원학생성장센터, 교육과정지원팀→진로진학팀, 마음건강증진센터→생명존중지원센터로 변경된다.

공보관 공보팀과 홍보팀은 언론홍보팀과 교육홍보팀, 정책기획과 기획조정팀과 대외협력팀은 정책기획팀과 교육협력팀으로 바뀐다.

도교육청은 조례개정안 입법예고와 함께 내년 1월 충북도의회 의결을 거쳐 관련 규칙도 개정해 내년 3월1일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직개편 계획과 관련해 충북교육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일방적인 조직개편 추진을 중단하고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대는 "조직개편안은 충북교육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 제시도 없었고,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구성원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생략한 채 강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래인재과를 창의특수교육과로, 학교자치과를 인성시민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혁신교육팀, 대안교육팀, 민주시민교육팀을 폐지한 것은 전임 지우기"라고 짚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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