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에 MC딩동까지, 자숙 끝내고 본격 활동...진정성 통할까 [M+초점]

스리슬쩍 또 다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본업에 복귀하고 있다. 최근 가수 용준형과 MC딩동이 그 인물 등이다. 사진=DB

스리슬쩍 또 다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본업에 복귀하고 있다. 최근 가수 용준형과 MC딩동이 그 인물 등이다.

용준형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지목돼 논란이 됐다.

당시 용준형은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참고인 조사를 받은 후 “영상을 받았고 거기에 대해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고 인정했다. 급기야 속해있던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탈퇴 후 용준형은 군 복무를 했고,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다 지난 2021년 2월 소집해제 후에는 SNS를 통해 종종 근황을 전했지만,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지는 않았다. 결국 용준형은 4년이 흐른 후 본업으로 복귀하게 됐다.

최근 용준형은 4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레이블 블랙메이드 측은 지난달 “용준형이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라며 컴백을 알렸다.

음주운전 도주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MC딩동 역시 새로운 소속사 계약 소식과 함께 또 한 번 사과했다.

기획사 마운틴무브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MC 딩동은 소속사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재차 사죄입장을 전달하며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그의 복귀에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는 않다.

MC 딩동은 지난 2월 17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이후 MC 딩동은 경찰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차까지 들이받고 도주하거나 위협까지 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MC 딩동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는 듯 했으나 라이브 커머스에서 활약하고 급기야 소속사와 계약을 맺으며 복귀 신호탄을 알렸다.

이렇듯 이들은 논란이 일어났을 때부터 복귀하기까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터. 하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의 복귀를 무조건 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할지 의문이 든다. 과연 대중들의 마음을 사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공감을 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