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내달라”..'데시벨' 화려한 라인업 속 여운 남는 액션 영화 탄생 [종합]

김채연 2022. 11. 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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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07 / soul1014@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관객들을 사로잡을 사운드 테러 영화가 탄생했다.

7일 오후 서울시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진행된 영화 ‘데시벨’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이상희, 조달환 차은우와 함께 황인호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종석은 악역으로 비춰질 수 있는 역을 맡은 소감으로 “저는 전에 했던 캐릭터와 다르게 저변에 슬픔이 깔린 역이라 마냥 악역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맣이 했다. 생각보다 비중이 커서 놀랐습니다”고 답했다.

배우 김래원은 대역, CG 없이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김래원은 “액션 씬이 많았다. 애초에는 대역도 있었고, 자동차씬도 충돌이 많아서 CG를 쓰리고 협의가 됐다. 의논을 하다보니 현장에서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최선을 선택을 한 것”이라며 “욕심을 내다보니 다 하게 됐다. 비교적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배우 정상훈이 김래원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 2022.11.07 / soul1014@osen.co.kr

김래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 정상훈은 당시 당황스러웠던 심경을 전했다. 그는 “래원 씨 말대로 위험한 씬이 많아서 조금 무서웠다. 대신 스턴트맨 분들이 워낙 액션을 잘 하시니까”라며 “그런데 래원 씨가 같이 해보는 게 어떠냐길래, 무섭지만 같이 했다. ‘형이니깐 쫄지말자’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냇다.

이어 정상훈은 “현장에서 그걸 통해서 결속력이 생기고, 아이디어를 주고 받고 현장에서 제 것을 신경써서 짜주기도 하고. 다음날 좋은 아이디어를 던져주기도 했다. 저도 촬영이 아닌날 나가서 서로 도와주기도 했다. 애드리브은는철저히 감독님과 래원 씨와 상의한 다음에 생성하려고 했다. 나머지는 대본대로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을 호흡과 달리 배우 박병은은 혼자 다니는 역할이라 더욱 외로웠다고. 박병은은 “개인적으로 래원 씨, 상훈 씨가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것과 달리 혼자다녀야 해서 외로운 인물이었던 것 같다”며 “그게 캐릭터 구축에는 도움이 됐다.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고 캐릭터를 구축했다. 정의를 위해 나가는 인물이라 그런 점을 고려해 하려고 했다. 저는 생각보다 분량이 적어서 놀랐다. 시사회에 부모님을 초대했는데 이를 물러야 하나 고민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OSEN=박준형 기자]배우 김래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07 / soul1014@osen.co.kr

조달환은 김래원 연기에 놀랐다며 “김래원 배우가 현장에서 몰입도가 굉장히 높더라. 저도 집중하려고 하는데, 잠수함에서 유리 깰때도 ‘진짜니까 깨지마세요’ 했는데 감정에 집중하다가 깨버렸디. 진짜로 손이 찢어졌다”고 촬영을 회상했디.

그러면서 조달환은 “그정도로 래원씨 집중도가 높아서 잠수함 내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감이 없을 때인데 긴장감이 올라오면서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다. ‘정말 온몸으로 연기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데시벨’은 황인호 감독이 극본도 작업한 작품. 황인호 감독은 “이게 동기는 복수처럼 보이지만, 복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영화 속 대사에 들어있는데 ‘우린 아직 물 속에 있어요’라는 게, 강도영과 전태성이라는 인물은 아직 물 속에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복수극이라기보다는 어쩔수없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한 남자의 삶을 다루고 싶었다. 그래서 끝이 액션영화처럼 깔끔하게 끝나지 않고 여운이 남는다. 그게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황인호 감독이 질문을 듣고 있다. 2022.11.07 / soul1014@osen.co.kr

마지막으로 김래원은 “저희 영화 한국영화에서는 흔하지 않게 애트모스 버전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 관객분들이 재밌게 영화관에서 볼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린다”고 했고, 이종석은 “소문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영화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다.

‘데시벨’에서 김래원과 이종석은 각각 ‘테러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과 ‘소음 반응 폭탄의 설계자이자 멘사 출신 해군 대위’ 역을 맡아 팽팽한 대립 구도로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들의 몰입과 열연을 통해 탄생한 두 캐릭터는 테러를 막기 위한 고군분투와, 타깃을 궁지에 몰아넣는 아슬아슬한 위협이 교차되는 스피디한 전개로 보는 이에게 한 시도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16일 개봉.

[사진] 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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